저는 피곤할 땐, 오징어 요리를 합니다!
피곤하고 지칠 때 오징어를 먹는 이유
피곤할 때 먹는 영양제 중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가 ‘우루사‘인데요, 우루사에는 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타우린, 비타민 B군, 아미노산과 같은 성분들이 주로 들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오징어에도 ‘우루사’에 들어 있는 것들과 비슷한 영양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다른 음식에 찾아보기 힘든 ‘셀레늄’도 오징어에는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 오징어입니다. 몸이 피곤하고 지칠 때는 너무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는 몸을 더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 가득할 땐 간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 있는 오징어 요리가 제격입니다. 게다가 오징어는 100g당 15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면서 육류를 섭취할 때 걱정해야 하는 지방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는 아주 큰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오징어는 참 좋은 식재료이지만, 다이어트하거나 건강식을 생각할 때 오징어를 떠올리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냥 맥주와 곁들이는 안주, 또는 종종 매콤한 게 생각날 때 오징어볶음을 먹는 정도가 오징어를 떠올리는 일반적인 빈도일 것입니다.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을 넘어선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 오징어, 다이어트를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단백질 식품으로서 오징어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Jay’s Ribbon Recipe 1
오징어볶음 황금레시피
20년 넘게 정말 많은 레시피를 시도해 봤지만 이 레시피로 정착한 것은 이미 10년 전입니다. 원래 이 레시피는 고추장삽겹살을 하려고 만들었던 레시피였지만 오징어볶음에 활용하니훨씬 더 맛이 좋았습니다. 오징어볶음에 고추장을 넣기도 하지만 텁텁한 맛이 있어서 요리를 완성했을 때 깔끔한 맛이 덜합니다. 바싹 불고기 같이 딱 떨어지게 구워진 불맛이 나는 오징어 볶음을 원한다면 다음 레시피로 오징어볶음을 만들어 보세요.
- 오징어는 통오징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깨끗하게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오징어의 몸통 부분의 양쪽 끝에 칼집을 내면 구었을 때 수축하는 것을 막아주고 양념도 고르게 묻게 해 줍니다.
-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아래 비율로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시간적이 여유가 있다면 30분~ 하루 전에 만들어 숙성 시키면 더욱 맛있습니다.
- 손질된 오징어를 코팅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구워줍니다. 물기가 없어지고 살짝 마른 듯 구워지면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양념장을 오징어에 발라 구워줍니다.
- 양념장의 물이 없어질 때까지 구워주거나 살짝 양념이 갈색으로 변하려고 할 즈음까지 구워주면 완성!
- 접시나 그릴 팬에 올리고 토치로 윗면을 살짝 그을려주면 불 맛을 더 강조할 수 있습니다.
- (주의) 오징어를 너무 오래 익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너무 질겨집니다.
[오징어볶음 양념장]
- 고춧가루 7큰술 반
- 진간장 4큰 술
- 다진배 1큰술
- 다진양파 1큰 술 반
- 다진 마늘 2분의 1큰 술
- 설탕 1큰 술 반
- 물엿(올리고당) 1 큰술 반
- *오징어볶음 양념장은 어묵볶음이나 삼겹살 양념구이로 활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Jay’s Ribbon Recipe 2
다이어트를 위한 오징어 샐러드 : 단백질 식단
오징어 한 마리는 평균적으로 100g 정도 중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리를 다 먹을 경우 약 1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샐러드에 삶거나 구운 오징어를 곁들일 수도 있고 삶은 오징어만을 한 끼 식사로 활용하는 것도 아주 훌륭한 다이어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오징어의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청주 또는 소주를 넣어 주고 약 3분간 삶아줍니다.
- 삶아진 오징어는 찬 물에 헹구지 않고 접시에 올려 식혀줍니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레몬즙, 올리브오일을 뿌려 마무리 합니다.
이건 잘 몰랐지? 오징어의 독특한 영양성분
1. 타우린 (Taurine) : 피로회복을 위한 대표 영양소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200-250mg
- 역할: 타우린은 심혈관 건강, 신경계 지원, 항산화 작용.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개선하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의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2. 아스타잔틴 (Astaxanthin)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0.5-1mg
- 역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방지 및 눈 건강
3. 카르노신 (Carnosine)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30-50mg
- 역할: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를 제공하며, 근육 기능과 운동 성능 향상
4. 폴리페놀 (Polyphenols)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10-20mg
- 역할: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제공하고, 심혈관 건강과 면역력 강화
5. 비타민 B12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20-25mcg
- 역할: 신경계 건강 유지, 적혈구 생성,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비타민
6. 철분 (Iron)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0.9-1.0mg
- 역할: 산소 운반, 에너지 생성, 빈혈 예방에 중요한 역할
7. 셀레늄 (Selenium)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30-40mcg
- 역할: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
8. 아미노산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평균 14-15그램의 단백질, 이 중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 포함
- 역할: 근육 성장, 회복, 호르몬 생성, 면역 기능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 지원
9. 오메가-3로 심장을 튼튼하게
- 함량: 오징어 100그램 당 약 0.2-0.3그램 (200-300mg)의 오메가-3 지방산
- 역할 : 심장병 예방, 혈압 조절, 염증 감소 효과. 오징어를 통해 심장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생선이나 오메가-3 보충제 대신 오징어를 식단에 포함시켜 보세요.
간식으로만 즐기던 오징어는 건강한 식단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한국의 인근 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오징어였지만 수온이 많이 올라가 예전보다 싸게 즐기기는 어려워졌지만, 지방이 많은 육류류를 단백질 식품으로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장점이 많은 단백질 식재료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번 주에 너무 피곤했다면 나의 지친 간을 위해 오징어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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